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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서클에 썼던 썰백업

1. 밀레시안은 책을넘겼다고 하니까 리플레이 하는것도 책을 넘기는 형상이었으면 해 소울스트림과 닮았으나 결코 그곳은 아닌 하얀 장소에서 홀로 의자에 앉아 몇번이고 검은책의 페이지를 다시 넘기는 그러다 누군가 자신의 손을 잡아 책을 덮고 고개를 드는 순간뒤에서 따뜻한 손이눈을 살며시 감겨주며 쉬이, 이제는 쉬는게 좋겠군요. 하는 그러고 부드럽게 손을 물리면  눈을감은 채로 쓰러지는 밀레시안을 등뒤의 사람이 잡아 자신에게 기대게하고 손을 잡았던 사람은 무릎에 책을 올려주며 그대, 이 이야기는 이제 질릴때가 되지않았나. 하며 작게웃는....2. 에레원의 부탁으로 타라왕성 기사들이랑 그림자던전 갔는데 보스에 도풀갱어 나왔는데 그 누구의 형상도 아닌거 보고싶다. 키가작고 왜소한 체형에 굽은등과 깊게 눌러쓴 후드사..

Mabinogi 2024.11.19

[마비노기]밀레른 썰백업(~24.11.19)

잿더미의 꿈 손가락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사이에 꽃 내음이 섞여분다. 하늘은 거짓말처럼 맑고 투명하여 마치 유리구슬같고 어디선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아낙네들의 빨래 두드리는 소리, 갓 구워진 빵의 냄새, 피의 냄새도 재의 빛깔도 잊은듯한 평화로움을 그림으로 그린듯한 풍경 멀지 않은곳에 보이는 바람결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손의 풀물이든 소매 끝, 머리위에는 장난스런 마을 아이들의 선물인지 어수룩한 솜씨로 매어진 들꽃의 화관이 허리에는 누구를 해치기 위한 무기가 아닌 낫과 호미가 자리하고 있는 빛나는 별, 그대, 나의 그대. 피 냄새보다, 물약 냄새보다 먼저 와 닿는 밀 밭의 냄새 그리고 천천히 이쪽을 향해 돌아보는 그대, 햇빛이 너무 강해 보이지 않는 얼굴에 떠오른 것은 ..

Mabinogi 2024.11.19

[마비노기]주밀레 썰백업(~24.11.19)

가내밀레 잠 기본적으로 가내밀레는 잠을 자지않아요. 잘필요성을 못느낀다기보단 잘때공격이라도 당하면요 아플거잖아요 늘 세상을 경계하고있어서 어디서든 맘편히 눈을 못붙임. 근데 유일하게 가능한 장소가 성소인거에요 거긴 괜찮아 그래서 G25가 끝나고부터 잠이라기보단 전원을 끄듯 정신을 놓아버리는 일이 종종있습니다. 가내밀레 인어에유 르밀 인어에유를 보면서 느낀건데 울집 밀레는 인간을 동경하고 사랑해서 자기 옆에두고싶어서 여럿죽였을듯 함께있고싶어서 바다로 데려왔는데 인간이 어떻게 살아 죽지. 그래서 자기가 올라왔더니 세계에 섞이지 못하고 도태되고 유리되어 영원히 외로워짐. 바다로 돌아가고싶지도 않음 거긴 자신에겐 너무외롭고 추웠음. 내가 사랑하는것들은 다뭍에있는데 어찌돌아감.가내밀레 HE포 에유 생각했던거 적어..

Mabinogi 2024.11.19